20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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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뢰 등대를 찾아서
제뢰등대(鵜瀨燈臺) - 사다새 제 , 여울 뢰... 사다새가 살았던 여울이라는 뜻 인 모양입니다. 사다새는 지금은 멸종했지만 팰리컨이라고도 불리는 새 종류입니다. 이 제뢰등대는 1905년 부산항에 처음 설치된 등대라서 나름의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뚜벅이가 찾아가기에는 수고를 조금 해야 됩니다. 감만 현대 1차 아파트 정류장에 내려 조망도 없는 왕복 4 키로 전후의 길을 걸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예전 부산항대교 개통하기 전 시민들 대상으로 개방을 한 적이 있었는 데 그때 지도에서 이 등대를 찾아보고 언젠가 한번 들리겠다고 생각했던 때가 십 년쯤 된 것 같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알록달록하던 이파리가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지하철 1호선 범일역에 내렸습니다 환승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마지막 은행 단풍을 구..
2022.11.29 -
부산포 개항길 주변
지난 9월 중도 실패했던 부산포 개항길 산책을 계획합니다. 부산포 개항길만 돌기에는 조금 짧은 감이 있어 초량 일본식 가옥을 돌아보고 좌천역 쪽으로 와서 부산포 개항길을 걷고 내려가는 길에 호랭이 어슬렁 길을 돌아보며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지하철 초량역에서 내려 수정동 일본식 가옥 앞으로 왔습니다 들어가서 한번 돌아 보려고 했더니만 신발장이 꽉 찰 정도로 방문객이 많습니다. 몸을 부대껴 가면서 구경할 정도는 아니라 평일 여유가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빨간 열매가 예쁜 먼나무 수정터널 진입로 아래를 지나 좌천동굴로 왔습니다 좌천동굴을 지나 왕길지 기념관 맞은편 정오연 생가터 100년이 넘은 건물 복원한 일신여학교 건물 맞은편 벽 독립선언문 많은 분들의 독립운동이 기록되어 있으나 33인만 기록하고 부산포 개..
2022.11.26 -
순천만 국가 정원 - 순천만 습지
오랜만에 순천 나들이를 합니다. 당일 여행이라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시외버스로 순천까지 가는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니 아침 일찍 서두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을 구경하고 스카이 큐브를 타고 갈대열차를 타고 순천만 습지까지 가서 갈대를 구경하며 용산 전망대까지 되돌아오는 것이 소요시간이 가장 짧습니다. 스카이 큐브는 캡슐 형태의 소형 무인 궤도차로 국가정원 역에서 문학관 역까지 4.6 km를 운행합니다. 이후 문학관 역에서 습지 입구까지 1 km 거리를 운행하는 갈대 열차는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먼저 국가정원을 둘러보기 위해 서문으로 왔습니다 이름 모르는 멋진 나무가 반기고 정원 조감도를 한번 살펴보고 매표를 하고 산책을 시작 합니다.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돌..
2022.11.25 -
동래 읍성 둘레길 산책
오늘도 체력 단련을 핑계로 동래 읍성 부근을 산책 갑니다. 동래역에서 시작해서 동래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동래역 2번출구로 나오면 만나는 서천교터 표지석 곧 사라질 도심의 단풍을 바라보며 이마트 뒷편의 은행 지나고 장관청으로 와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주 오래된 한옥 음식점입니다. 여유가 되면 한상 받아봐야 되겠습니다 골목길을 돌아 동래향교에 도착합니다 은행이 피크입니다. 향교 안쪽의 모습 동래 읍성으로 오르는 길가에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구절초 성곽을 따라 오르다 건너편 쇠미산 그 넘어 백양산 암문 서장대 지나고 건너편 마안산 동래읍성 역사관과 복천 박물관 수리 중인 북문 지나고 내주 축성 비 지나고 매일 오르면 백세까지 산다는 전설이 있는 백세의 계단... 계단수를 세어보니 삼백여 개쯤 됩니다 북장..
2022.11.22 -
2022 금강공원 단풍
금강공원 단풍놀이를 핑계로 체력 단련을 나갑니다. 집에서 금정산 둘레길로 금강공원 금강연못에 도착하면 대략 6.5km정도 되니 지금의 제 체력을 기준으로 하면 적당한 거리입니다. 거실 창밖의 금정산 참새미골의 단풍. 약간 흔들려 몽환적입니다 아파트옆 등산로를 따라 가을속으로 들어섭니다 중간중간 나타나는 바위들로 단조롭지는 않습니다 대략 1km 거리에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평지와는 달리 아직 산길에는 익숙해지지 못해 허리가 뻐근합니다. 건너편 윤산과 장산 부산대학옆으로 내려가는 동문에서 발원한 냇물 ... 앞으로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물은 말라버리겠지요. 십여년전에는 그래도 물이 제법 많이 흘렀는 데 아쉽습니다. 산성도로를 건너 구름다리를 건너서 깊어진 가을속으로 ... 금정산 공개바위 지나고 ..
2022.11.20 -
불국사_통일전_옥룡암
한 며칠 컨디션 난조로 지구를 등에 지고 방바닥을 뒹굴 거리다가 컨디션 회복 겸 경주로 산책 갑니다. 불국사를 돌아보고 통일전으로 와서 노란 은행나무 이파리를 기대해 보고 옥룡암으로 가서 마지막 단풍을 구경하고 마애불을 구경하는 나름대로 알찬 코스입니다. 거실 밖 금정산 참새미골의 단풍입니다. 사계절 변해가는 이 경관 때문에 선뜻 다른 곳으로 이사 가기가 꺼려 집니다. 토함산이 감싸 안고 있는 불국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멋진 나무 아래 뻥튀기 아저씨 불국사 입장료 6,000원 입니다. 경로는 70세로 상향되었습니다. 원래 느린 사람들이 이런 것은 엄청 번개 같습니다. 관음송 작은 연못 지나고 천왕문 자하문 앞 공터 청운교 백운교를 보호하기 위해 출입 금지를 시켜 놓았습니다 다보탑 오늘은 평일임에도 불..
202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