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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꽃 축제 - 황령산에서
황령산에서 부산 불꽃 축제를 즐기기로 계획했지만 날씨가 추워 갈까 말까? 망설이다 이왕지사 진행하기로 합니다, 물만골 버스에서 내려 슬금슬금 걸어 올라갑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나 봅니다. 부산 날씨 치고는 엄동설한에 다름없는 날씨에도 배낭 메고 돌격 앞으로 하는 분이 제법 보입니다 아주 예전 기억으로는 거진 허물어 지던 모습의 보광사였는 데 어느새 커진 모습으로 변모했습니다. 숲을 지나오는 한 줌의 온기도 아쉬운 날씨입니다 멀리 상계봉도 보고, 아랫편 석불사 암릉도 바라보고 멀리 중앙의 넉넉하개 보이는 산은 천성산 1봉(원효산)입니다. 구덕산 줄기 능선 넘어로 넘어가는 해, 구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연산동 방향의 모습 , 기억 속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장산아래 반송 쪽..
2022.12.17 -
해운대 동백섬 - 해운대 빛 축제
동백꽃이 한창이라 동백섬에서 동백꽃을 구경하고 해운대 빛 축제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겨울 내리는 금정산 한번 바라보고 해운대 마린시티에 도착해서 제니시스를 바라봅니다. 바라볼 때마다 압도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용호동쪽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만 없으면 색감이 더 좋았겠지만 비 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입니다 해변을 걸어가며 동백섬과 LCT도 바라봅니다. 조선비치는 이제 세월을 뒤안길도 사라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예전 대학 때 학교 식당에서 50원짜리 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이곳에 놀러 와서 500원짜리 리필되는 커피로 저녁을 해결했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동백섬 산책로로 들어섭니다. 후박나무 아직도 남아있는 은행 이파리 외지에서 해운대로 여행와서 이런 모습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2022.12.13 -
영도 흰 여울길 언저리
오랜만에 영도대교 도개 모습을 보고 맛나다고 하는 갓김치 칼국수를 한 그릇 하기로 계획하고 영도 대교에 도착했더니만 안내판에 토요일 오후 2:00 ~ 2:15으로 나타납니다. 예전에는 매일 도개 했는 데 바뀐 모양입니다. 할 수 없어 칼국수 집으로 갔더니만 일요일 쉬는 모양입니다. 다시 남항시장 재기 돼지국밥집으로 갔더니만 개인 사정으로 쉬는 날입니다. 헐 ~~ 주변 국밥집에서 요기를 하고 흰여울길 주변을 돌아봅니다. 가는 길목에 있는 어릴 때부터 추억이 서려있는 이모 도나스, 문은 열려있지만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안에서는 "휴일은 안하는 날이다" 멍청이 손님아 하면서 왈왈거립니다. 이런저런 사건들과 함께 흰여울길 입구로 찾아갑니다 생전 처음보는 빨간불 신호등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 급한 ..
2022.12.11 -
감포 송지말 등대_전촌 용굴_이견대_감은사지
감포에서 해파랑길을 따라 감은사지까지 도보 산책을 시작합니다. 감포에 버스를 내려 송지말 등대로 향합니다 등대 전망대에서 동해의 물빛은 남해와는 달리 무겁고 깊은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바람이 조금 있습니다 송대말 등대 관리동에 있는 빛 체험 전시관입니다. 작년 연말 유명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물 위에서 출렁거리며 놀고 있는 별들을 바라보며 감포 공설시장 지나고 평화로운 감포항 지나고 전촌 해변도 지납니다 오래전 이 코스를 지날 때는 보지 못했던 용굴입니다. 전촌용굴을 찾아가기 위해 거친 해변을 지납니다 아직까지 참고 남아있는 해국 사룡굴에 도착했습니다. 단용굴은 나무데크계단을 오르기 전 해변의 갯바위를 넘어가면 나타나는 데 표시판이 없어 지나쳤습니다. 알바하기에는 조금 먼 거리라서 스킵합니다 ^^ 나무..
2022.12.03 -
부산 남천동 500년 우물 _ 400년 팽나무
12월의 첫날 부산도 영하의 날씨로 시작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영상이었는 데 밤새 기온이 십몇도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우리 아파트 놀이터에 있는 벚나무의 마지막 낙옆처럼 보입니다. 대남교차로 풍경입니다. 기억속에 들어있는 풍경과는 이질적인 모습입니다. 근래에 아파트들이 많이 건축되어 뒷편 산들의 경관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바람도 제법 불어 많이 춥습니다 제법 유명한 보성녹차 팥빙수 집입니다 뒷편으로 돌아가보면 500년이 사실인 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오래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골목을 돌아가면 나무는 나무 전문가가 추정한 것일테니 얼추 비슷할 것 같습니다 고목 바라보며 힘들어도 힘들다 하지않고 고난이 밀려와도 내색 하지도 않았네 지난 세월 되돌아 보면 다시 건너올 자신이 없어 새파란 청..
2022.12.01 -
제뢰 등대를 찾아서
제뢰등대(鵜瀨燈臺) - 사다새 제 , 여울 뢰... 사다새가 살았던 여울이라는 뜻 인 모양입니다. 사다새는 지금은 멸종했지만 팰리컨이라고도 불리는 새 종류입니다. 이 제뢰등대는 1905년 부산항에 처음 설치된 등대라서 나름의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뚜벅이가 찾아가기에는 수고를 조금 해야 됩니다. 감만 현대 1차 아파트 정류장에 내려 조망도 없는 왕복 4 키로 전후의 길을 걸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예전 부산항대교 개통하기 전 시민들 대상으로 개방을 한 적이 있었는 데 그때 지도에서 이 등대를 찾아보고 언젠가 한번 들리겠다고 생각했던 때가 십 년쯤 된 것 같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알록달록하던 이파리가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지하철 1호선 범일역에 내렸습니다 환승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마지막 은행 단풍을 구..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