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 케이블카_천황산_표충사

2022. 4. 23. 19:07여정의끝에서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을 계획합니다. 부산에서 대중교통으로 얼음골로 가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밀양에서 접근하는 방법과 언양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있지만 석남사에서 울밀선 국도로 넘어가는 버스 노선이 폐선되었기에 언양에서는 택시를 타는 방법(대략 30,000원 정도)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밀양에서 접근하려면 우선 밀양 시외버스 터미널로 접근해서 시외버스를 타거나 농어촌 버스를 타야 되는 데 산행 일정을 고려한다면 09:05, 09:35, 10:40 버스를 이용해야 됩니다. 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08:00 사상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1시간 소요)를 타거나 09:05분 밀양역에 도착하는 기차에서 내려 시외버스터미널이 이동 09:35분 농어촌 버스를 이용하거나, 09:42, 09:48에 밀양역에 도착해서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한 다음 10:40분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되니 많이 귀찮습니다. 돌아오는 일정까지 고려한다면 도착지가 어디인가에 따라 교통편이 또 달라지므로 많이 복잡합니다. 먼저 코스를 확정한 다음 나머지를 고려해야 됩니다.  하략

   

시골장터 냄새를 풍기는 밀양 시외버스 터미널 ... 익숙한 그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다. 

 

 

09:30 농어촌 버스를 타고 차창으로 경치를 구경합니다. 구만산 입구를 지나며 구만산을 함께했던 산우들이 생각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던 육화산 줄기의 바위벽도 바라보입니다.  

  

곧 가인저수지가 있는 가인 계곡의 기억도 소환됩니다. 친구 세명이 오른쪽 북암산에서 길을 잃어 엄청난 비탈을 전투산행으로 겨우 내려왔을 때 참 깨끗한 계곡이라는 기억이 각인되었던 곳입니다.    

  

문바위와 수리봉 상운암 깊은 계곡

 

억산, 운문산 산행 베이스 캠프격인 석골사 계곡. 사과밭에 꽃이 한창입니다.      

 

영남알프스 제 2봉인 운문산 가지산 보다 접근이 훨씬 어려운 운문산,  우측의 아랫재를 넘어가면 심심이골로 들어섭니다. 큰골을 지나 직진하면 운문사 사리암 주차장이 나오지만 지금은 통제하고 있습니다. 싸움 잘하는 분이 아니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얼음골 종점에 도착해서 뒤편 바위벽의 기억도 살펴보고 

  

한창인 홍도와 정장 차려입은 숙녀처럼 뽐내는 나무도 바라보고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천황산 능선을 바라봅니다.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초록이 눈 부십니다.    

   

재약용아 암릉의 모습 

  

 

여름철에는 많은 산객들이 찾아오는 쇠점골 계곡과 호박소를 품고 있는 동천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건너편 백운산 백호 바위 한번 바라보고 

  

운문산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멋진 남명리도 한번 바라보고 케이블카를 조성하면서 만든 전망대 녹산대로 향합니다. 

   

중간 전망대에서 능동산부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구름에 덮인 영축산과 영축 지맥 능선도 바라봅니다 

  

녹산대에 도착해서 얼음골 너덜을 둘러싼 바위벽도 바라봅니다   

 

흐렸다가 개이면서 조화를 부리는 하늘 바라보며 샘물 산장으로 향합니다. 

 

얼음골 너덜길인, 빚더미길 좌측 가마불폭포 우측 능선인 용아A코스 끝 지점입니다. 이 코스는 낙석이 심해 사고 나기가 쉬운 코스입니다.  등반 능력의 문제이기보다는 지형의 문제입니다.  

 

황량했던 지난 겨울의 모습이 이직도 남아 있습니다.  샘물산장에서 어묵으로 입가심하고 정상으로 향합니다 

  

길목에는 민들래 

 

제비꽃

  

고사리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사초꽃 

 

 

하늘을 보니 해무리가 피어 았습니다. 구름이 무지개빛으로 물든 채운은 설악 공룡능선에서 평생 처음으로 보았고 해무리는 이전에 보았는지 기억에 없습니다. 아마 오늘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해무리나 채운을 보면 행운이 온다는 데 어떤 행운인 지 하회를 두고 보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정상 

 

뒤 돌아 보는 경관... 첩첩산중 산 넘어 산입니다.   

 

양지꽃과 설앵초. 설앵초, 눈을 뚫고 올라온다고 또는 잎 뒤면이 하얀 눈 같은 분가루가 있어 그렇다는 설, 작아서 설이라는 말이 있음 

 

설앵초  양전형 

그리움이라 해야 하나/수줍어서 말을 못하겠네/잔설을 녹인/ 앙증맞은 앵둣빛 가슴앓이/

망막을 거슬러 한 천년쯤/ 저 편 아득한 기억/ 단칸방 서늘한 이불/ 불 지피던/ 아, 설레어서 도무지/ 무슨 말을 못 하겠네// 

 

참 가녀린 모습, 이곳 뿐만 아니라 신불평원 지나 영축산 올라가는 길에도 몇 개채가 있음 

 

지난 가을의 기억과 새 봄의 바램이 어울린 모습

 

 

 

재약산과 흘러내린  문수봉, 관음봉 그 넘어 재약봉 능선으로 이어진 향로산, 맨 뒤편 영축지맥 능선

  

천황재에 도착해서 표충사로 향합니다

 

개별꽃 

 

가는 잎 그늘사초

 

사랑소나무라고 이름 지어진 소나무 지나자 

 

초록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진불암 갈림길에서 혹시나 해서 바로 표충사로 향합니다 

 

각시붓꽃 

 

구슬붕이 

 

 

물푸레 나무 

   

낙옆에 덮여 조심조심 엉금엉금 기다시피 내려옵니다 

 

볼 때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다가 집에 오니 생각나는 가막살나무 바라보며 하산을 완료합니다.  

  

문수봉, 관음봉을 돌아보고 

  

지대가 높아 아직도 피어있는 겹벚꽃

 

탁족을 하려고 계곡에 들렀더니만 물이 많지 않고 주변이 어수선해서 그냥 내려옵니다

  

 

재약산의 우람한 바위들 ... 선배 한분은 재악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작전도로상에 있는 바위벽이 바라보이는 표충사에 들릅니다

 

 금낭화 

 

이 곳에서 보면 멋지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면 그저 그런 필봉 

  

입장료 내지 않으면 즐거운 풍광이지만 입장료 내면 별로인 경관 

  

산문을 나와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탑니다.  해무리를 보았던 운이 좋습니다 ㅎㅎ

 

기차를 타고 느긋하게 창밖을 즐깁니다 

 

봉우리 3개 나무 3그루 

 

 

동신어산 지나며 오늘의 여정을 마칩니다.